경찰 "故장자연 사건, 김대표 포함 9명 입건"

경찰이 탤런트 장자연의 문건의혹 사건과 관련해 9명을 입건했다.

24일 오전 탤런트 장자연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중지 5명을 포함해 불구속 8명, 기소중지 1명 등 총 9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 내사중지 4명, 불기소 4명, 내사종결 3명 등 총 20명의 수사대상자에 대한 수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는 강요, 협박, 폭행, 횡령 혐의가 적용됐으나 기소 중지됐고, 전 매니저 유장호 씨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다.

또 강요죄 공범과 배임수재 혐의로 감독 I씨, 강요죄 공범으로 금융인, 기업인, 감독 등 총 5명이 포함됐다. 금융인 O씨는 강제 추행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참고인 중지는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강요죄의 공범 혐의가 높다고 판단하여 피의자로 조사 입건한 상태로 김 대표 체포할 때까지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내사 중지는 사실관계가 정확치 않고 혐의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별도로 피의자로 입건하지 않은 상태로 중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