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씨(46)가 뜬금없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나영(19·인하대)의 ‘이모설’에 시달렸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김나영이 나타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여성 때문이다.
생머리를 늘어뜨린 이 중년여성은 김나영의 어머니 신금숙씨(44)다. 엇비슷한 헤어스타일과 수수하면서도 차분해 보이는 이목구비가 신경숙씨를 연상시킨다. 게다가 이름도 한 자만 다를 뿐 돌림자를 쓴 듯이 보여 신경숙씨와 자매 사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신금숙씨는 “신경숙이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있긴 하지만 작가 신경숙씨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확인했다.
김나영은 김연아 제외하고 국내랭킹 1위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다. 내년 세계선수권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이 유력시된다. 현재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올해 인하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한 김나영은 지난 16일 이 대학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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