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수사선상 연예인, 더 있지만 7~8명 아냐"

문완식 기자  |  2009.04.26 15:55
주지훈 ⓒ이명근 기자


영화배우 주지훈(27) 등 일부 연예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 충격을 주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 대상 연예인이 더 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마약 복용 및 소지 등 혐의와 관련해 수사 선상에 추가로 연예인이 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 관련 수사 대상자는 대략 10여 명으로 그 중 직업군으로 말하면 연예인도 있다는 것"이라며 "연예인이 몇 명인지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마약수사대 측은 "연예인이 7~8명이라는 일부 보도는 경찰이 확인해 준 바 없으며 사실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사실에 대해 해당자를 검거한 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서 마약을 들여와 투약까지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Y씨(28ㆍ여)와 동료 연예인인 패션모델 L씨(26) 등 2명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Y씨가 들여온 마약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영화배우 주지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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