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효리, 발가락으로 화투장 집어 '달인' 등극

문완식 기자  |  2009.04.26 18:14
SBS '패밀리가 떴다' <사진=화면캡처>


이효리가 SBS'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발가락집기로 '패밀리달인'에 올랐다.

26일 오후 방송에서 '패떴'은 '패밀리 달인'을 뽑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게스트로 나온 차승원이 달인에 도전했다.

차승원은 '만능 운동맨'답게 두 다리를 모아들고 양팔로 30초간 버티기에 도전, 다소 힘겨워하면서도 이에 성공하고는 뿌듯해했다. 이어 도전한 유재석이 실패하자 차승원이 기운은 하늘을 찌를듯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운동이라면 술 먹고도 헬스장에 들른다는 김종국이 도전해 가뿐히 성공, 차승원을 머쓱케 했다.

출연 영화에서 액션 신을 자주 선보였던 김수로는 '1초 6타 슬로우 시범'을 보였다. 얼토당토 않는 이 도전에 유재석은 곁에서 깐죽거리다 김수로에게 '경치는' 시범을 당하고는 얼빠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패떴'의 안방마님 이효리의 발가락으로 물건집기였다.

이효리는 평소 자신의 발가락 힘이 세다며 패밀리들을 발가락으로 꼬집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이효리는 물병, 참빗, 볼펜 등을 가뿐히 발가락으로 집어 올려 패밀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도전 마지막 순간, 작고 납작한 화투장을 집어 올리는데 애를 먹었으나 이내 센스(?)를 발휘해 평상 모서리로 밀어 집어 올리는 재치를 보여 패밀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승원, 유재석, 윤종신, 김종국이 밤 11시에 썰물이 든 바다에 나가 횃불을 들고 낙지를 잡는 등 강원도 고성의 풍취를 시청자에게 맘껏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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