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인기 1등 공신은 미스코리아?
'아내의 유혹', '가문의 영광' 등 SBS하면 떠오르는 인기드라마의 주역들이 미스코리아, 슈퍼모델 등 미인대회 출신 연기자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외모만큼이나 빼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인기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을 맡아 버럭 연기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김서형은 최근 1992년 미스코리아대회 강원 미(美) 출신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의 하단아 역으로 열연한 윤정희는 2000년 미스코리아 경기 미(美)가 되면서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자명고' 낙랑국 수장 최리의 첫째부인 모하소 역을 맡아 진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시는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대회 진(眞) 출신이고 고구려국 호동의 계모이면서 대무신왕의 둘째 부인 송매설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성현아는 지난 1994년 미스코리아대회에서 미(美)와 포토제닉상을 받았고 이어진 미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도 포토제닉상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미인들의 SBS드라마 이끌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내의 유혹'후속으로 오는 5월 4일부터 방송하는 새 일일극 '두 아내'에서 플로리스트이자 주인공 철수의 사랑을 받는 미혼모 한지숙 역의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대회 미(美) 출신이다.
'순결한 당신'후속으로 5월 초에 방송 예정인 '녹색마차'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저세상으로 보낸 인물과 결혼하게 되는 비운의 주인공 한지원 역으로 열연하게 될 송선미는 199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방송에 입문한 케이스다.
그러면 혹시 일부러 미인대회 출신들을 선호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굳이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시각을 갖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드라마에 캐스팅이 끝나고 난 뒤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된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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