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입대', 오전부터 韓中日 수백여팬 몰려

의정부(경기)=이수현 기자,   |  2009.04.28 11:37


UN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정훈(29)의 입소 현장에 한국은 물론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온 팬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하며 병역의무에 돌입한다. 김정훈은 이 곳에서 5주 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김정훈이 의정부 보충대에 도착하기 전인 이날 오전 11시 현재 보충대 앞에는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 온 김정훈의 300여 팬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김정훈의 입소 장면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 이날 아침 일찍 의정부 보충대 앞을 찾은 국내외 팬들은 "당신이 돌아오는 날까지" "You are not alone 믿고 기다릴게 정훈 화이팅" "2년 뒤 세상을 가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및 피켓을 들고 김정훈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입대에 앞서 김정훈은 이날 오후 1시 훈련소 앞에서 한중일 팬들과 짧은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정훈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현재 300여 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낮 12시께 500명 정도가 더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지난 2000년 최정원과 남성 듀오 UN으로 가요계에 데뷔, 2005년까지 활약하며 '파도' 등 여러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 초에는 MBC 드라마 '궁'에 출연,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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