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이 늘어났을 뿐이고, 다리가 짧아졌을 뿐이고"
30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재미있는 혹은 의미심장한 말들이 쏟아졌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말말말.
▶ "주름살이 늘어났을 뿐이고, 다리가 짧아졌을 뿐이고"=민병록 집행위원장이 10회를 추억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태우는 "11회 부터는 사회를 보셔도 될 것 같다"고 응수했다.
▶"폐막식을 알리는 그 날까지 봄을 알리는 축제를 즐겨 주기 바란다"=이지훈, 홍보대사로서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하며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말을 준비했었는데 떨리고 아무 생각이 안 난다"=조안이 무대에 올라 홍보대사로 소감을 전하며, 조안은 아무 말이 생각 안 났지만 같은 홍보대사 이지훈보다 훨씬 많은 말을 했다.
▶"통역하러 나오신 분께도 박수쳐주세요"=김태우, 심사위원이 너무 한국말을 잘하자 무대에 함께 올라온 통역사가 그냥 내려간다며.
▶"10년 이후에도 저희 감독들이 열심히 해서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김성호 감독, 개막작 '쇼!쇼!쇼!' 상영에 앞서 소감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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