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거북이의 전 멤버 금비(본명 손연옥)가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금비는 지난 4일 새벽 4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글을 공개했다.
금비는 "전 정말 복 받은 사람인가 보다"며 말문을 연 뒤 "지난 1년 간 마음이 문을 닫은 채 세상과 등지고 어둠 속에 있을 땐 정말 불행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금비는 "사랑하는 가족들, 늘 걱정하며 옆에서 지켜주는 고마운 친구들 그리고 아직도 저란 사람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시작할 용기가 생긴다"며 "방명록에 힘내라는 걱정의 글들 읽을 때마다 얼마나 많은 힘이 생기는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 하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금비는 "아직 이겨내야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너무 많지만 조금 씩 조금 씩 하려한다"며 "다시 무대에서 열심히 노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금비는 또 "달리다 보면 장애물도 많을 것이고, 넘어지기도 하겠지만 늘 그랬듯이 다시 일어서서 더 열심히 달릴 것"이라며 "옆에서 지켜봐 달라.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거북이는 지난해 4월 초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지난 9월 공식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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