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야심만만2, 제2의 도약 꿈꾼다

김지연 기자  |  2009.05.06 08:41

'절치부심(切齒腐心)'한 SBS '야심만만2'(연출 최영인 곽승영)가 제 2의 도약을 꿈꾼다.

'야심만만2'는 오는 11일부터 색다른 콘셉트로 새 단장,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너 '요절복통 유.치.장'으로 야심찬 변신을 꾀한다.

지난해 7월28일 첫 방송에서 11.5%(TNS, 이하 동일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야심만만2'는 줄곧 꾸준한 시청률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맞붙은 시간대라 왕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초 개그맨 최양락의 영입으로 '달려라 낭만버스'라는 코너를 신설했으나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이에 절치부심한 '야심만만2' 제작진이 오랜 고심 끝에 '요절복통 유.치.장'이란 코너를 신설, 제 2의 도약을 도모한다. '요절복통 유.치.장'은 말 그대로 유치장이라는 배경을 가리킴과 동시에 '유머가 판치는 장'의 의미를 담고 있는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가상의 토크 공간이다.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지고 들어온 여러 사람들이 일정 시간 함께 갇혀있어야 하는 공간이자 온갖 코믹한 설정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유치장이다.

또 MC 역시 임정은이 하차하고 강호동 최양락 윤종신 MC몽 등 4인 체재로 개편한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정훈 예능국장은 "'야심만만2'가 새로운 코너로 개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웃음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고심 끝에 선보이는 코너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된 '요절복통 유.치.장' 첫 녹화에서는 조성모, 공형진, 솔비, 슈퍼주니어 예성이 신참 입소자로 처음 유치장에 들어와 대활약을 펼쳤다. 새롭게 바뀐 '야심만만2'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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