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오지호는 복덩이 연기자"

김겨울 기자  |  2009.05.06 11:25


MBC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 김민식)에 김성민이 깜짝 출연했다.

김성민은 5일 방송됐던 '내조의 여왕'에서 태준(윤상현)의 친구 빌리 역으로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김성민은 태준에게 "꽃등심 혼자 구워 먹어봤냐? 내 목소리가 나오나 안 나오나 거울하고 대화해 봤어? 크리스마스트리 옆에서 혼자 셀카 찍어봤냐고. 너 이혼은 그런 거야"라며 이혼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이혼남의 설움을 털어놨다.

또 김성민은 태준의 회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달수(오지호)를 보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놈이랑 가장 흡사하게 닮아서 자넨 정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눈,코,입을 가졌군"하며 툴툴거려 폭소를 유발했다.

김성민과 오지호는 지난 2006 '환상의 커플'에서 안나(한예슬)를 두고 삼각관계를 펼친 바 있다.

촬영을 마친 뒤 김성민은 오지호에게 “지호 씨는 로맨틱 코미디류의 밝은 드라마가 어울린다. 오지호가 하면 무조건 대박이다. 복덩어리 연기자”라며 덕담을 전했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6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내조의 여왕'은 29.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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