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재진 군사재판 회부, 결정된 바 없다"

이수현 기자  |  2009.05.06 09:52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의 자대 미복귀 이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육군 측은 여전히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육군관계자는 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이재진 일병에 대한 법적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법적절차에는 보강조사 등이 포함된다. 아직 조사 중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진이 군사재판에 회부될 것이라는 일부매체의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군사재판 회부 등에 대해 정해진 입장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진은 지난 달 8일 대구에서 체포된 뒤 대구 인근에 머무르며 조사받고 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달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과 이은주는 이재진 체포 다음날인 지난 4월 9일 오후 대구에서 전격 상봉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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