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식 일정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 지하 1층 금강홀에서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결혼식 일정을 묻는 질문에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오후 5시 혼배 미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틋함도 공개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각각 이 같이 밝혔다.
설경구는 "송윤아씨는 매력이 많은 분이다. 무엇보다 마음이 예쁜 분이다. 모든 사람을 대할 때도 마음으로 대하고 현장에서도 보조출연자들이 식사를 안하고 있으면 그걸 직접 날라 준다. 그 마음이 예쁘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의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06년 멜로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은 2007년 가을부터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올 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결혼에 대해 마음을 굳혔고, 결국 5월 28일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설경구는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 영화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역도산', '그놈 목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해운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윤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으로 입상하며 데뷔, 이후 드라마 '온에어', '누나', '호텔리어', '홍콩 익스프레스' 등과 영화 '아랑', '사랑을 놓치다', '광복절 특사' 등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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