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12년만에 재벌회장으로 스크린 복귀

김건우 기자  |  2009.05.11 09:47
배우 이덕화 ⓒ 홍봉진 기자

배우 이덕화가 1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덕화는 영화 '꾼'(감독 정구양)에서 재벌회장 역을 맡아 오는 6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덕화의 영화 출연은 1997년 '큐' 이후에 12년 만이다.

영화 '꾼'은 국내 최초 실사 3D 장편 영화로 낚시터에서 우연히 만난 재벌회장과 청년백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덕화는 재벌회장이란 신분을 숨긴 채 청년백수와 만나 우정을 쌓는다.

청년백수 역은 조인하, 청년백수 동생 역은 신인 윤성현이 맡을 예정이다. 조인하는 '즐거운 인생' '세이빙 마이 와이프'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후반부 이덕화와 갈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윤성현은 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 극중 청년백수인 형을 감싸주는 연기로 따뜻함을 보여준다.

영화 '꾼'은 국내 최초로 3D 전용 카메라로 촬영되는 작품이다. 이미 지난 6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낚시터에서 테스트 촬영을 마쳤다.

'꾼'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영화들이 촬영 후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입체 3D 영상으로 거듭났다면 '꾼'은 처음부터 3D 전용 카메라로 촬영 된다"며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 필요 없어 제작비도 높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덕화 조인하 주연의 '꾼'은 오는 6월경 오는 추석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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