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재진, 일반병 법률위반과 동일하게 처리"

김지연 기자  |  2009.05.11 10:02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의 자대 미복귀와 관련해 육군 측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일반사병의 법률위반과 동일한 처리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아직 이재진 일병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항간에서는 조사기간이 너무 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적법한 절차를 따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육군 관계자 역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일반병사와 동일하게 법률 위반에 따른 절차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진 일병도 일반 병사와 동일하게 처리하고 있는데 연예인이라는 특수신분 때문에 관심이 너무 많이 쏠리는 것 같다.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 외 더 이상의 질문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 3월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 넘게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달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과 이은주는 이재진 체포 다음날인 지난 4월 9일 오후 대구에서 전격 상봉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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