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송윤아와 결혼위해 세례 받았나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11 13:47

오는 28일 송윤아(36)와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설경구(41)가 지난해 8월 가톨릭 세례를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008년 8월24일자 평화신문에 따르면 설경구는 같은 달 15일 서울 삼성동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영화 촬영으로 일정이 들쭉날쭉한 그는 6개월 간 인터넷으로 교리를 받은 후 매니저 하창완(힐라리오)씨와 신자 19명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마티니’다.

설경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 참느라 힘들었다.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 것 같다”며 “알고보니 가까운 선후배와 친구들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꽤 많이 있었다. 지인들께 축하도 많이 받았고 이들이 앞으로 내 신앙 생활에 큰 힘이 되주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설경구의 세례가 송윤아와의 결혼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윤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기 있기 때문이다. 결혼식도 미사형식으로 올릴 예정이다.

설경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세례를 거부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기독교신자인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교회에 다니며 세례 학습도 받았지만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랬던 그가 가톨릭으로 개종, 세례까지 받게 된 것.

한편 두 사람은 지난 9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숨겨왔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식은 오는 28일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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