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북한여전사, 롤러코스터 타는 짜릿함"

김수진 기자  |  2009.05.12 15:27
김소연 ⓒ홍봉진 기자 honggga@


연기자 김소연이 '아이리스'에 임하는 강한 열정을 과시했다.

김소연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 중 발생한 사고와 각오를 밝혔다.

"전작인 SBS 드라마 '식객'에서 여성스러운 역할을 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북한 여전사로 변신하게 됐다"고 말문을 연 김소연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일본 로케이션 당시 1.5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연기했다"면서 "감독님은 부상이 걱정돼 계단으로 내려가라고 하셨지만 한창 운동을 열심히 하던 터라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의 충격으로 인대가 끊어져 깁스를 했었다. 깁스를 풀게 된 지 얼마 안 되는데 다시 각오를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아이리스'에서 북한 호위부 작전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아 연기한다.

9월 방송예정인 '아이리스'는 200억 원이 투입된 드라마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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