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통일다룬 '아이리스', 지금 정치환경에 딱"

문완식 기자  |  2009.05.12 15:25
정준호 ⓒ홍봉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한반도 통일을 다룬 KBS 새 드라마 '아이리스'가 현재 정치 환경에 맞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준호는 "우리가 분단국가이고 여기 있는 배우들이 아시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배우들이라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화려한 캐스팅이나 작가나 제작진들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우리가 가장 긴장하는 것은 많은 연기자들이 나오는 것에 비해서 드라마가 좀 더 재밌어야 하는데 하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남북관계를 다룬 '아이리스'에 대해 "요즘 남북관계가 많이 냉전 중이지만 드라마가 시작되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 정치적인 환경과 가장 적절히 맞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아이리스'에서 국가의 명령 앞에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는 국가안전국(NSS)엘리트 요원 진사우 역을 맡아 연기한다.

9월 방송예정인 '아이리스'는 200억 원이 투입된 드라마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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