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1년4개월-김태희 2년6개월..'화려한 외출'

김건우 기자  |  2009.05.12 19:05
전지현 김태희(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지현과 김태희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전지현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블러드'의 인터뷰로 오랜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김태희도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 오랜만에 공식석상 나들이를 했다.

전지현은 지난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과 화교 설에 휘말리면서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특히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으로 TV 광고에서도 만나기 힘들게 돼 더욱 오랜만의 외출로 비춰졌다.

이날 전지현은 "연기 경력에 비해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전지현은 14일 '블러드' 홍보를 위한 아시아 유럽 투어를 떠나며, 오는 6월4일 예정인 '블러드' 국내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나인스애비뉴에서 열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태희는 그동안 휴대폰 광고 등을 통해 간간히 팬들을 만났지만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2007년 영화 '중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브라운관 복귀는 2004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김태희는 "중간에 두 편의 영화를 하긴 했지만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에 설렘 반 걱정 반"이라며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진지하게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아 김현준(이병헌 분)과 진사우(정준호 분) 사이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한편 팬들은 두 사람의 오랜만의 외출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날 전지현과 김태희는 각종 포털 사이트 뉴스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세간의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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