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진지하고 코믹한' 차승원 愛 빠졌다

김수진 기자  |  2009.05.13 09:38

TV는 지금 차승원의 매력에 푹 빠졌다.

방송중인 SBS 수목 미니시리즈 '시티홀'을 통해 안방극장에 화려하게 복귀한 차승원은 지난달 29일 첫 방송과 동시에 수목 밤 시간대를 장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티홀'은 유쾌하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현실적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에 대한 풍자와 연민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차승원은 극중 인주시청 부시장으로 등장, 과장되지 않은 적절한 연기와 진지함 속에 묻어나는 코믹스런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차승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평일색. 더욱이 상대 배우인 김선아까지 돋보이게 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차승원은 '시티홀' 첫 방송에 앞서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를 통해서도 매사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어디 이뿐인가.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시쳇말로 '빵빵' 터진다.

차승원의 저력은 지난 2006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8주 동안 방송된 '차승원의 헬스클럽'을 통해서도 입증된바 있다. 당시 차승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뿐 아니라 그가 주연한 2003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보디가드'는 시청률 40%대를 기록할 정도로 안방극장에 화제가 됐으며 차승원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했다. 성실함과 진정성이 시청자의 마음에 관통한 결과다.

더불어 차승원은 CF계에서도 각광받는 인물이다. 차승원이 모 라면 CF 모델로 나서 "언젠가는 1등하겠지"라고 말하는 모습에서도 진실함이 묻어났으며, 상당한 매출 효과를 거뒀다.

차승원은 스크린이나 TV 장소를 불문하고 매력이 철철 넘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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