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공연 취소 위기를 맞은 부산 공연을 강행한다.
김장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김장훈은 "며칠 전 부산공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그저께인가 들었다"며 "사실 기획사도 그렇고 밴드도 그렇고 주변은 난리가 났는데 저는 안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기에 차분히 상황을 보다가 이제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정확한 상황을 알아봤는데 다른 기획사 사정이니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제가 봐도 공연을 기획할 수는 없는 기획사의 사정이더라"고 부산 공연이 취소 위기를 맞은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많이 힘든 일이겠지만 저희가 껴안고 공연을 기획하려 한다"며 "부산의 공연 팬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신뢰를 지켜오고 좋은 공연을 위해 애써온 부산의 AN씨티기획사이니 질책보다는 염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남은 일들은 제가 잘해보겠다"고 공연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다른 행사들 좀 줄이더라도 부산공연에 올인하고 또 저를 믿고 아껴주는 부산 팬들의 성원이 있다면 못할게 뭐가 있겠냐"며 "정말 감동적인 공연을 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훈은 "고난이 유익이라고 일은 어려워졌지만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면 진짜로 웃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날들을 머릿속에 그려보니 아무래도 이번 부산공연 때 많이 울 것 같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김장훈은 최근 공연예매사이트에 "2008년 7월 어느 날, 소극장에서 '내년에 여기로 다시 돌아오겠다' 했던 나, 김장훈은 부산 시민과 소극장 콘서트 굳은 약속을 지킨다. 이제,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장훈 원맨쇼 부산 공연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