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재벌 선우선, 스크린서 다방 종업원 변신

김건우 기자  |  2009.05.18 11:33
배우 선우선 ⓒ홍봉진 기자 honggga@

'내조의 여왕' 재벌집 며느리 은소현 역을 맡은 선우선이 다방 종업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 제작보고회에서 선우선이 시골 다방종업원으로 변신한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선우선은 극중 탈주범을 사랑한 다방 종업원 경주 역을 맡았다. '내조의 여왕' 은소현과 달리 화장기 없고 티셔츠 하나만 입은 모습은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드라마에서 냉소적인 미소를 짓던 그녀가 순진무구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색다른 매력을 기대케 한다.

'내조의 여왕'과 '거북이 달린다' 캐릭터의 공통점은 순정파라는 점이다. '내조의 여왕'에서 오지호에 대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보여줬던 선우선은 '거북이 달린다'에서 "탈주범인줄 알고 도왔어요. 그게 무슨 상관이죠"라고 외친다.

선우선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역을 맡았다. 많이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6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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