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기부' 이윤지 "아이들 우는 게 가장 슬퍼"

문완식 기자  |  2009.05.19 14:29
이윤지 ⓒ홍봉진 기자

탤런트 이윤지가 젊은 연기자로서 연기를 하면서 뜻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노개런티로 기부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윤지는 19일 오후 1시 30분 경기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열린 희망TV특집 기부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윤지는 "아역 배우들과 나이 차이가 별로 안 나서 그런지 어린이들과 같이 일한 게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아이가 우는 모습이 가장 슬프다"며 "우는 아이들이 세상 곳곳에 있는데 그러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이윤지는 "드라마를 하면서 맡은 윤사랑이라는 역할보다 자꾸 실제 이윤지의 마음이 솟아나 마음이 앞서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편하고 진심을 담아서 할 수 있는 기회라 영광이고, 연기자로서 연기를 하면서 뜻을 전할 수 있는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국의 아이들'은 이윤지 김정민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작가와 조연 연기자 등 16명이 출연료와 작가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오후 8시50분 2부작으로 특집 편성, 아름다운 동심과 이들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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