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둥이' 가수 김장훈이 취소 위기에서 되살린 부산 공연의 티켓 예매가 20일 시작됐다.
김장훈의 부산 공연은 최근 공연 기획을 담당한 기획사의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은 속사정을 몰라 공연 예매사이트에 "왜 갑자기 공연이 취소된 것이냐"고 항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김장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지방 기획사의 사정으로 취소됐던 부산 공연을 재개하겠다"며 "차근차근 내용을 정리해 자세한 내용과 예매 재개에 대한 상황을 다음주중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공연은 재개하지만 이전 예매자의 명단을 복구할 수가 없다"며 "티켓 예매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이 이처럼 부산 공연을 재개하기 위해 애쓴 이유는 지난해 7월 부산 공연에서 관객들과 "내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장훈은 최근 공연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에 "2008년 7월 어느 날, 소극장에서 '내년에 여기로 다시 돌아오겠다' 했던 나, 김장훈은 부산 시민과 소극장 콘서트 굳은 약속을 지킨다. 이제, 여러분들의 차례입니다"는 문구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공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장훈 원맨쇼 부산 공연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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