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주연 '시선1318', 제2의 '워낭소리' 될까?

김건우 기자  |  2009.05.20 13:30

박보영이 주연한 인권영화 '시선1318'이 개봉을 앞두면서 제2의 '워낭소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선1318'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섯 번째로 제작한 영화로, 청소년의 인권을 주제로 5명의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한 영화다.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등 독특한 색깔을 보여줬던 감독들이 다수 함께 했다.

박보영은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릴레이'에서 선생님의 눈을 피해 아이를 키우는 희수 역을 맡았다. 지난해 800만 관객의 신화를 세웠던 '과속스캔들'의 미혼모 역할에서 청순 발랄한 고등학생으로 변신을 했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에 '시선1318'이 제2의 '워낭소리'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독립영화지만 충무로의 블루칩 박보영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보영은 '과속스캔들' 이후에 대학교 생활에 집중한 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 많은 팬들이 근황을 궁금해 왔다.

또 '시선1318'은 '워낭소리'처럼 전국 11개 극장에서 소규모로 개봉한다. 그동안 인권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 동원은 무리가 있어왔다. 이에 적은 규모로 개봉하는 '시선1318'이 입소문에 상영관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박보영은 오는 25일 오후에 갖는 '시선1318' 언론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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