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부터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핫 이슈'를 탄생시켰던 4인조 신예 여성그룹 2NE1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NE1은 빅뱅과 같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 제작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여자 빅뱅'으로 일컬어지며 인터넷을 달궜다. 박봄, 산다라박(이상 25), 씨엘(18), 공민지(15) 등으로 이루진 2NE1은 지난 6일 데뷔곡 '파이어' 완곡 및 2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데 이어 1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지며, 다시 한 번 가요팬들의 관심이 대상이 됐다.
가요 관계자들 및 팬들의 기대 속에 첫 방송을 끝낸 2NE1의 소감은 과연 어떨까?
2NE1 멤버들은 2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구동성으로 "아직 꿈만 같고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왜 열심히 해야 되는지를 진심으로 깨닫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2NE1은 방송 데뷔 무대 현장에서 든든한 지원군들이 적지 않음을 실감하기도 했다. 첫 방송 출연을 응원하기 위해 무려 1000여 명이 넘는 팬들이 생방송 현장을 찾은 것이다.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이다.
2NE1은 '파이어' 뮤직비디오 및 첫 방송을 통해 선보였듯, 최근 등장한 여러 여성그룹 중에서는 드물게 '강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2NE1이 기본적으로 힙합에 근간을 두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박봄과 씨엘은 "4명의 멤버의 각기 다른 개성을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바로 레게 성향의 힙합곡인 '파이어'"라며 "'파이어'를 통해, 여성그룹 치고는 파워풀하고 중성적인 점을 집중적으로 드러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진 여성 팬들이 남성 팬들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2NE1은 올 한 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써, 자신들에 쏠린 가요계의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선 오는 6월에는 새로운 곡들이 수록된 첫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민지는 "2NE1이 힙합에 기본을 두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 발매될 음반들에서는 보다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우리들의 새로운 매력들도 더욱 확실히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4명의 멤버 모두 올 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콘서트 개최'로 꼽은 2NE1. 이처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2NE1이기에, 이들이 과연 올 가요계에 어떤 결과물을 남길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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