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하차 예지원, '왕따설' 논란

정현수 기자  |  2009.05.21 09:33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출연 중인 영화배우 예지원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예지원의 하차가 다른 출연진과의 불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21일 '골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지원의 하차를 둘러싼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예지원의 하차를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대부분이지만, 각종 의혹을 제기한 글들도 눈에 띈다.

제기된 의혹 중에는 다른 출연진과의 불화 때문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른바 '왕따설'이다. 이들은 예전부터 골미다에서 예지원이 다른 출연진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이전부터 예지원이 다른 출연진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에 갑작스럽게 골미다에서 하차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가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 같은 루머로 인해 다른 출연진들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예지원의 하차가 이들의 탓이라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시청자 게시판은 이들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로 채워지고 있다. 물론 예지원에 대한 악의적인 글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골미다 제작진은 건전한 게시판 사용을 촉구하는 공지사항까지 띄운 상황이다. 한 시청자는 "원색적인 비난이 난무하면서 아이들이 시청자 게시판에 들어올까 겁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루머에도 불구하고 예지원 측은 불화설 때문에 하차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바빠진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어쩔 수 없게 하차하게 됐다는 것. '골미다' 제작진은 "예지원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은 밝혔지만, 현재 설득 중이라 하차 여부에 대해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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