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알로' 제작사 "'스타일' 민형사 법률조치"

김수진 기자  |  2009.05.21 12:16

패션을 주제로 한 드라마 '매거진 알로'의 공동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가 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스타일' 제작사 예인문화의 대표와 이 드라마의 연출자 오종록 PD를 상대로 저작권침해,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이스토리와 모피어스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만일 '매거진 알로'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표절해 드라마 '스타일'이 제작되는 경우 SBS를 상대로 하여서도 방송정지 가처분 신청을 함께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동제작사는 "작가 노지설과 공동제작사 에이스토리 및 모피어스는 소설 '스타일'의 저작권을 침해한 바 없다.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매거진 알로'가 소설 '스타일'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법률적 의견도 저작권 전문가로부터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일' 연출자 오종록은 '매거진 알로' 섭외 대상인 주요 연기자 및 스태프에게 지속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계약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불어 공개요청서를 공개했다.

첫째, 세계일보는 에이스토리가 소설 '스타일' 판권구입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그 근거를 제시하라. (세계일보는 소설 <스타일>의 저작권을 예인문화에 매각했다.)

둘째, 예인문화 대표와 연출자 오종록은 무슨 이유로 자신들이 표절작가라고 지목한 작가 노지설을 넘겨받겠다며 1억 원이나 되는 웃돈까지 에이스토리에 제시하였는지 밝히라.

셋째, 노지설 작가가 소설 '스타일'을 표절했다는 합리적인 근거를 밝히라. 드라마 편성은 편성위원회를 통과하고 편성확인서(또는 의향서)가 발행되어야만 편성확정으로 볼 수 있으며, 당사가 KBS 드라마국 국장과의 대면에서 '매거진알로'는 드라마국의 라인업에 올라가 있을 뿐, 편성 날짜까지 운운함은 잘못된 것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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