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배우 '루시 고든' 파리서 목매 숨져

정진우 기자  |  2009.05.22 09:03
영국 여배우 루시 고든(29)이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런던 타임스는 최근 "고든이 파리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담당한 프랑스 경찰은 고든의 죽음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고든은 29번째 생일을 이틀 앞두고 있었다. 고든의 아버지 리처드는 "영화를 통해 연기하는 것을 무척 사랑하는 아이였다"며 "자살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든은 지난 2001년부터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제니퍼 듀간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또 내년에 개봉할 샹송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서 주인공의 연인 제인 버킨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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