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동명 AJ 논란 '시끌'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22 11:29
↑포탈사이트 '에이제이' 검색 결과

신인가수 AJ(이기광, 19)와 파란의 멤버 에이제이(김재섭, 18) 사이에 이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연예사이트에는 파란의 에이제이가 남겼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파란 멤버 네오(양승호, 24)의 미니홈피에 영어로 올려진 것을 옮겼다고 하나, 22일 현재는 사라진 상태다.

이 글은 동명가수 AJ를 겨냥한 내용으로 보인다. 해석해보면 “가명은 실제 날 비춰준다. 가명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드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너를 욕하는 거다. 내가 진짜 나이키라면 넌 중국산 모조품이다(나이스 같이). 내 신발은 너처럼 춤추지 못하지만 진짜다. 너는 가짜이고”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 글에서 또 “나는 내 예명인 AJ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런데 당신은 내 이름을 베꼈다. 그러니 나에게 욕을 먹어도 싸다”며 “사람들이 나에게 당신이 왜 AJ라는 가명을 쓰느냐고 묻는 전화를 걸 때마다 화가 났다. 난 사람들에게 내가 당신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어젯밤에 영화를 한 편 봤는데 당신 이야기같다고 생각했다. 넌 아직 꼬맹이다. 잊지마라. 토요일 날 보자 AJ가”라고 덧붙였다.
↑포탈사이트 '에이제이' 검색 결과

파란의 에이제이가 이름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은 지난 1일 팬 사이트에 남긴 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글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속사끼리 해결할 문제인 것 같은데 당사자가 홈페이지에 글까지 쓰는 것 좀 보기 안 좋다” “가짜 상표이름까지 들먹이면서 같은 연예인을 비방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부는 “2NE1처럼 처음에 조율을 잘 했으면 가수가 직접 글을 남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파란의 에이제이의 심경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두 ‘AJ’의 이름논란은 지난 4월초 신인가수 AJ의 데뷔 후부터 계속돼 왔다. 파란의 팬들은 다음 아고라에 청원 글을 올리고 관련 게시물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등 이름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왔다.

이에 대해 파란 소속사 NH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4일 "신인가수 AJ의 이름에 대한 사전 협의는 없었지만, 우리 쪽에서 알고 난 후에도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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