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여운계, 국문학도에서 48년 연기인생

김겨울 기자  |  2009.05.22 21:47


폐암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탤런트 여운계(69)가 22일 오후 8시께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별세했다.

1940년 2월생인 그는 수원에서 태어나 우수한 성적으로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1년 대학 시절 연극반을 오가며 배우의 꿈을 키워 온 그는 연극 무대에 진출해 1966년 제 3회 동아연극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1962년 KBS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해 영화 '고추밭에 양배추', '여로', '혼자도는 바람개비', '마파도'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드라마로는 MBC '대장금'으로 한류 원로 스타로서도 명성을 얻었으며 MBC '내 이름은 김삼순', KBS '달래네 집', KBS '며느리 전성시대' 등 여러 작품으로 활동해왔으며 유작으로는 KBS '장화홍련'이 있다.

그는 1974년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과 1996년 SBS 연기대상 특별상, 2000년 KBS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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