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여운계 남편 "수술 후 1년반 정말 좋았다"

문완식 기자  |  2009.05.22 23:30
故 여운계 ⓒ이명근 기자


고 여운계의 남편이 고인이 폐암 수술 후 경과가 참 좋았다며 갑작스런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고 여운계의 남편 차상훈 씨는 22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재작년(2007년) 9월 서울대 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고 경과가 참 좋았다"고 밝혔다.

차 씨는 "수술 후 1년 반 제주도에서 정말 편하게 지냈다"며 "'장화홍련'출연 전인 2,3월께만 하더라도 경과가 좋아, 오죽했으면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 난치병이라고 했을 정도"고 말했다.

차 씨는 "드라마 방송 하루 전날에야 내게 출연 사실을 알렸고, 노역이라고 해서 단역이고 대사도 없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3주정도 했는데 대사가 많더라. 야간촬영이나 야외촬영도 다니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 여운계는 이날 오후 8시 7분 폐암으로 입원 중이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9세.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차상훈 씨와 아들 주현, 딸 가현 씨 등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 벽재승화원에서 화장 후 고양시 해인사미타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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