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고 여운계, 앞으로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

김수진 기자  |  2009.05.24 19:14


연기자 이윤지가 지난 22일 폐암 투병 중에 타계한 고 여운계의 소식을 전하며 방송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윤지는 지난 23일 생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게'의 MC로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전해며 슬픔을 드러냈다.

"연예계의 대선배님답게 많은 분들이 빈소를 찾아갔습니다"고 말문을 연 이윤지는 "(고 여운계)선생님과 저는 사실 CF를 하나씩 찍을 때마다 도미찜을 사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제가 앞으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만 앞선다"고 말하며 두 눈에서 눈물을 참아냈다.

이윤지와 고 여운계는 지난 2006년 1월 종영된 MBC '자매바다'에 함께 출연하며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연기활동을 펼친 서울 여의도 KBS를 거친 뒤 오전 11시 경기도 벽제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의 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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