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터미네이터', 韓美 난리..박스오피스 1위

김건우 기자  |  2009.05.25 05:21

돌아온 '터미네이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이 난리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터미네이터:미래 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는 23일까지 전국 767개 상영관에서 105만 81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기록으로 24일 일요일 성적까지 더한다면 개봉 첫 주 150만 가까이 관객을 동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터미네이터' 열풍은 미국에서 시작됐다. 21일 개봉한 '터미네이터4'가 353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5638만 달러를 벌은 것이다.

제작비 2억 달러의 '터미네이터4'는 제작 단계부터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컸다. '미녀 삼총사'의 맥지 감독이 연출을 맡아 미스 캐스팅 논란이 일었고 존 코너가 결말에서 사이보그가 된다는 소문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불식됐다. 화려한 액션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운 규모 있는 전투 장면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꺼져가는 불씨 '배트맨' 시리즈를 되살린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 존 코너 역을 맡아 '터미네이터' 부활에 힘을 실었다.

국내에서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 있는 중년 관객과 젊은 관객들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PG13(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가) 등급을 받았다.

또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힘을 발휘했다. 롯데시네마에는 '터미네이터' 전용 매표소를 마련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표를 예매할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터미네이터'의 열풍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개봉하는 6월 2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미국에서 박빙 승부를 펼쳤던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국내에서 6월 4일 개봉해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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