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축제성 행사-예능프로 취소 잇달아

盧 前대통령 서거 추모차

길혜성 김겨울 기자  |  2009.05.25 12:0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연예계의 축제성 행사와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 연이어 연기 및 취소되고 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가 끝나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겸 연기자 비의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확정된 비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개최될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동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와 관련, 서울시와 비 측은 위촉식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인 23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지상파 3사의 예능 프로그램 결방은 25일은 물론, 장례식 당일인 29일까지 이어진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위)와 '섹션TV 연예통신'


25일 MBC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대에 방송되던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대신 특선다큐멘터리 '물의 정원, 사토야마'를 방영키로 했다.

이날 오전 MBC의 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29일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까지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을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결방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식 당일 방송인 '섹션 TV 연예통신'의 불방도 확정됐다"며 "28일 방송 예정이었던 '제 35회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29일 '회장기 전국 실업 볼링대회' 방송 계획 역시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재 MBC는 '황금어장'의 불방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MBC는 이들 예능 프로그램 대신 다큐멘터리 및 노 전 대통령의 추모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SBS '야심만만2'(위)와 '절친노트'


SBS도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키로 결정했다. SBS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예능프로그램들을 모두 결방하고 다큐멘터리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5일에는 '야심만만2-요절복통 유ㆍ치ㆍ장' 대신 특집 다큐멘터리 '양쯔강-1부'을 방송한다"며 "장례식 당일인 29일에는 '절친노트'가 결방되고,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현재 방송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전 현재 KBS는 자사 예능 프로그램 방송 여부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KBS의 주중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2TV '미녀들의 수다', '상상플러스', '해피투게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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