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각종 사건으로 곤혹을 겪었던 최민식과 전지현이 6월 11일 동시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29일 최민식은 영화 '바람이 머무는 곳'(이하 '히말라야')의 기자시사회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민식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에 나타난 적은 있지만 언론과 직접적인 만남을 피해왔다.
최민식은 한국영화 자존심으로 불리며 각종 영화에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다 2007년 스크린쿼터 축소 투쟁을 정점으로 한국영화계와 인연이 멀어진 듯 했다. 그간 몇몇 영화 출연을 타진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었고, 연극계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민식은 '히말라야'에서 네팔인의 유골을 전하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 최를 맡았다.
전지현의 컴백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전지현은 올해 초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과 화교설에 휘말려 세간에 입방아에 올랐었다. 이에 전지현의 영화 '블러드'의 개봉과 함께 국내 홍보 활동 여부에 관심이 모인 것이다.
전지현은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홍보 투어를 떠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두 사건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전지현은 6월 4일 국내 언론시사회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전지현은 영화 '블러드'에서 스스로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16세 뱀파이어 헌터 사야로 분했다. 전지현의 원톱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러드'는 3500만 달러(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로 잘 알려진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소설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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