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틋한 심정을 드러내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태우는 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대 후 첫 단독 콘서트 '스타즈 온 스테이지(Stars On Stage)'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뜻을 밝혔다.
공연 시작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태우는 "인사드리기 전에 안타까운 일이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연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소속사 식구 및 공연기획사와 많이 의논했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김태우는 "사실 저도 이 공연이 여러분과 했던 약속이라 취소하지 못하고 무대에 섰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착잡하다"며 "이곳에 정치적 견해가 다른 분도 계시겠지만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셨던 그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또 "마음 한 구석이 착잡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거듭 추모의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전역한 김태우는 이날 공연을 갖고 팬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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