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전국 피겨스케이팅 대회 출전

피겨 스케이트에 도전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솔비가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했다.

솔비는 지난 17일 전주 실내 빙상 경기장에서 열린 '제 18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국민 생활체육 전국 스케이팅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나이 제한 없이, 경력에도 상관없이, 피겨스케이트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 가능하다.

솔비는 코치와 동료 응원에 힘입어 출전 결심, 일주일 간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을 한 끝에 대회에 참석했다.

경기 직후 솔비는 "긴장돼서 너무 떨었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대회 출전을 계기로 피겨 스케이트를 더 잘 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유진PD는 "현재 솔비 실력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솔직히 무리였다"며 "하지만 어떤 우승을 바라고 출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다행히 이번 대회 출전을 계기로 솔비가 더 피겨 스케이트를 좋아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솔비의 대회 출전을 도운 피겨스케이트 코치는 "솔비는 스케이트 자체에 대해서는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하는데 생각보다 본인의 어깨에 진 짊이 너무 많다. 특히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본인이 중간에라도 하지 않으려 했다면 충분히 중도 포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따라줬던 것은 그녀의 코치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솔비의 첫 피겨 스케이트 대회 도전 과정은 오는 28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