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장서희..노前대통령 닷새째 '추모물결'

김지연 기자  |  2009.05.27 12:30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킨 그분, 존경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연예계의 추모 물결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남 김해 봉하 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빈소에 스타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닷새째인 27일에도 추모물결은 이어졌다.

SBS 하금열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서울디지털 포럼 2009' 개막식에서 "과거 서울디지털 포럼에 참석해 주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노 전 대통령이 2005년 서울디지털 포럼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하는 등 이 행사와 남다른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외 김진표 윤주련 이한철 등 연예인들은 미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모의 뜻을 밝히고 있다.

앞서 26일 부득이 공연을 하게 된 김태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오늘 공연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소속사 식구, 공연기획사와 수많은 논의를 했다"며 "이 자리가 팬들과의 약속이란 생각에 취소하지 못하고 무대에 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착잡하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김태우는 특히 "자기 신념을 끝까지 지키셨던 그분을 존경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거듭 고인을 애도했다.

"이곳에 정치적 견해가 다른 분도 계시겠지만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셨던 그분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또 "마음 한 구석이 착잡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거듭 추모의 뜻을 밝혔다.

촬영차 그리스에 머물고 있었던 배우 장서희도 26일 귀국 직후 팬카페에 글을 올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정말 많이 놀라고 안타깝다.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장서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기도하겠다"고 거듭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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