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 스타 김희선이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마지막 편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 내레이션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8일 MBC에 따르면 결혼 및 출산 후 첫 방송 활동인 이번 내레이션 녹음에 김희선은 긴 웨이브 머리를 하고 더빙실에 들어서 유해진PD와 인사를 나눈 뒤, '엄지공주' 윤선아 씨와 그녀의 아들 승준이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MBC 측은 "승준이가 14개월이라는 말을 들은 김희선은 '14개월이면 엄마, 아빠 말도 하고 잘 걷겠다. 잘 키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감동스러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레이션 녹음에 들어간 김희선은 목소리 연기에서도 베테랑 연기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밝은 톤에서는 톡톡 튀는 목소리와 환하게 웃는 표정을 지으며 윤선아 씨의 감정을 살렸고, 승준이의 출산을 위해 수술실로 향하는 다급한 상황에서는 그 때의 긴박감과 긴장감을 그대로 목소리에 담았다"고 전했다.
MBC는 "2시간에 걸쳐 내레이션 녹음을 끝낸 김희선은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며 "김희선은 '애를 낳아봤기 때문에 그런 것(눈물이 나왔던) 같다. 엄마로서 얼마나 안아주고 싶을까. 안아주고 싶은데 못 안아주는 아픔에 가슴이 아팠다. 엄마들은 아이를 안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또 "아이는 엄마와 한 몸에 10개월 가까이 함께 있다가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애들 역시 엄마를 본능적으로 안다"며 "승준이도 엄마 품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나는 애도 쉽게 가졌고 자연분만으로 어렵지 않게 애를 낳았는데 선아 씨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건강한 사람들도 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데 선아 씨 마음은 또 얼마나 아팠을까? 몸이 아파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얼마나 애가 보고 싶었을까?"라며 또 눈시울을 붉혔다.
김희선이 내레이션을 맡은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 Ⅲ'는 29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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