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출연진, 너도나도 CF '대박'

김현록 기자  |  2009.05.29 09:35

대박 드라마 MBC '내조의 여왕'의 출연진이 CF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조의 여왕'의 주인공 김남주를 비롯해 윤상현, 최철호, 이혜영, 선우선 등 주요 출연진들이 몰려드는 CF 제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역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주인공 천지애 역의 김남주. 김남주는 'S오일', '코스메 데코르떼', '국제전화 00700' 등에 연이어 모델로 발탁됐다. 이밖에도 건설과 식음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CF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내조의 여왕'이 'CF의 여왕'으로 거듭난 셈이다.

한준혁 부장과 아내 양봉순 역으로 인기몰이를 한 최철호와 이혜영도 이에 못지않다. 극 막바지 최철호가 야채주스를 만들어 이혜영에게 주는 등 극 막바지 닭살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던 두 사람은 최근 야채주스 모델로 발탁돼 CF 촬영을 마쳤다. 이밖에도 식품과 의류 등 각 분야에서 CF 모델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장 부부로 인기몰이를 한 '태봉이' 윤상현과 은소현 역 선우선 역시 최근 동반 광고를 촬영했다. 라면 CF다. 두 사람은 최근 CF 현장에서 다정하게 라면을 먹으며 극중 럭셔리했던 사장 부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두 사람 역시 다른 광고 촬영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특히 '태봉이'로 아줌마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윤상현은 '맥심 아이스커피믹스' 모델로 발탁, 이나영과 코믹 호러 버전 CF를 촬영했다. 뒤이어 최근 캐주얼 의류 브랜드와 정수기 모델로도 발탁된 윤상현은 이밖에도 각종 CF 계약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광고계 측은 드라마가 일단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데다 각 출연진들이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것이 광고 대박에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극중에 등장한 소품이나 스타일이 대박이 날 만큼 드라마며 출연자들이 구매력 큰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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