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리' 류승완 감독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류승완 감독은 29일 자정께 다음 카페에 '암담하지만'이란 제목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절절하면서도 진심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글에서 "우리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면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막막하지만 이런 슬픔 속에서도 헛소리 해대는 인간들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희망마저 버리면 안된다"고 적었다.
이어 류 감독은 "잘못한 사람들에게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려면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살아야 한다"면서 "혹시 만날 수 있다면 내일 시청 노제에서 만나길"이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류승완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 카페에 "정치 그런거 모르지만 같은 고졸 출신으로 고졸 출신 대통령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유를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한 생명이 이토록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시점에서 소위 예술가라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것이 도리"라면서 "진심어린 추모가 무기력해져버린 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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