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소녀시대를 비롯해 자신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른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승철은 31일 방송될 경인방송 iTVFM 90.7MHz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 사전 녹음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그는 후배들이 곡을 리메이크하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묻자 "그저 고맙다"면서 "소녀시대 같은 경우는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승철은 "잊혀질만 하니까 다시 나오고, 온라인 차트 1등도 했다. 내 노래를 다시 불러서 많은 분들에게 다시 인식시켜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밥은 산적은 없지만 소녀시대 같은 경우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콘서트 게스트로도 나오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줬다. 개인적으로 예쁜 선물도 해주고 그런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철은 디지털 싱글로 활동하는 가수들이 많은 데 반해 앨범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에 대해 "음반 시장이 불황이라고 해서 주눅드는 앨범이 나오면 다시 그것이 우리들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예산은 좋지만 저 퀄리티는 안된다. 돈을 덜 들였다고 대충 만들 수는 없다. 나는 (다양한 음악이 담긴)앨범을 계속 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싱글이 나쁜 것은 아니다"고 밝힌 이승철은 "그 안에 들어 있는 음악적 내용물의 퀄리티가 문제다. 곡 하나에 충분한 투자를 하는 높은 퀄리티의 디지털 싱글이 나오는 세상이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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