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상현이 병상에 있는 부친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상현은 30일 오후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코너 에 나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병환으로 자신의 성공을 알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집에서는 아버지가 TV브라운관에 나와도 잘 못 알아보신다"며 "뇌혈관이 막히셔서 못 알아보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다. '내조의 여왕'을 한 4회 정도 보시다 5회 찍을 때 중환자실에 가셔 그 이후에는 잘 못 알아보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상현은 "(내가)잘 되려는 찰나에 중환자실에 가셨다"며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이라며 마을 잇지 못했다.
이어 "핸드폰도 사드리고 싶고, 차도 사드리고 싶고, 고생 많이 하셔서 많이 즐기시지도 못하셨는데"라며 "아버지,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화이팅!"이라고 투병 중인 부친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이승철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직접 부르고 그 만의 댄스 실력을 뽐내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는 등 '내조의 여왕'으로 인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송을 통해 뛰어난 노래실력을 발휘했던 윤상현은 이날 홍대에서 진행된 게릴라 데이트를 통해 숨겨놓았던 댄스실력까지 보여 줘 홍대 일대를 마비시켰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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