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천하무적야구단', 토요예능 '돌풍'

김수진 기자  |  2009.06.01 09:37


부활된 KBS 2TV 토요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코너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천하무적 토요일'은 지난 30일 방송분에서 8.1%(전국 일일 시청률 TNS미디어 코리아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으며, '천하무적 야구단'만 독립 방송된 31일 재방송 분에서는 두 자릿수 시청률인 10.1%를 기록했다.

'천하무적토요일'은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 오지호 김준 한민관 마르코 마리오 등의 멤버가 야구단을 결성, 이들의 야구 선수 도전기를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다.

지난 달 초 첫 방송된 이 코너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방송됐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리얼 예능프로 터줏대감인 MBC '무한도전'의 기세에 눌려 시청률은 저조했던 게 사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호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 코너에 대한 관심어린 시청자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더욱이 야구에 문외한인 마르코 한민관 등이 멤버들의 어설픈 실력이 꾸준한 노력으로 일취월장하는 모습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김창렬 이하늘 등의 진지하고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시청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이경필 전직 두산 베어스 에이스 투수가 이 팀의 코치를 맡으며 전문성을 겸비해 남성시청자들에게는 재미를 주고, 여성시청자들에게는 야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야구단이 되어 가는 과정과 야구시합에 도전하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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