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측 "신인 AJ 비난글은 AJ팬 자작극"

이수현 기자  |  2009.06.01 14:45
↑신인 AJ 팬이 파란 팬클럽 블루씨엘 카페에 올렸다는 사과글


최근 불거진 신인 가수 AJ(본명 이기광)의 '이름 논란'과 관련, 이를 비난한 것은 5인조 남성 그룹 파란의 팬들이 아니라고 파란 측이 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파란 소속사 NH미디어는 이날 "최근 파란의 AJ와 이름이 같은 신인 AJ가 데뷔한 것에 대해 파란 팬들이 크게 불쾌해하며, 신인 AJ에 악성 글과 이미지가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결코 아니다"고 못박았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상에는 "이기광의 댄싱슈즈 벗기고 지옥 가겠다" 등의 자극적인 글과 신인 AJ가 흉측하게 변형된 사진들이 올라왔다. 또한 이러한 악성 글과 이미지의 작성자들은 바로 파란 팬들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파란 측은 "이 같은 일은 모두 신인 AJ의 팬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 25일 신인 AJ의 팬은 자작극이었다며, 신인 AJ 팬카페와 파란 팬클럽인 블루씨엘 카페 등에 사과 글을 올렸다"며 사과 글을 캡처한 사진도 공개했다.

파란 측은 "자작극을 한 팬이 용기 있게 뒤늦게라도 글을 썼기에, 욕하기보다는 용서를 했다"면서도 "그러나 그 간의 오명을 공식적으로 벗고 싶다는 파란 팬들의 요청에 의해 , 이러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란 측은 신인 AJ가 파란의 AJ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것과 관련, "신인 AJ의 소속사 측에서 '이미 음반이 인쇄된 상태이기 때문에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해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행여 신인에게 타격이 갈까봐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에 오른 신인 AJ에 대한 비난 글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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