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전작 '추격자'와 전혀 다른 영화라고 강조했다.
김윤석은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감독 이연우, 제작 씨네2000) 언론 시사회 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추격자는 0.1%도 생각나지 않았다"며 "어쩌면 위험할 수 있는 설정들, 캐릭터, 상황이 주는 코미디가 성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보가 되든, 두들겨 맞는 코미디가 아니라 순박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어쩌면은 미련스러운 상황판단을 해서, 인간이 그 상황과 만났을 때 드러나는 코미디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2008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 역을 맡아 연쇄살인범과 대결을 펼쳤다. 차기작 '거북이 달린다'는 김윤석이 시골 형사 조필성 역을 맡아 탈주범과 대결을 한다는 점에서 '추격자'와 닮지 않았냐는 우려가 있었다.
김윤석은 "연기를 해보니까 시골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우리는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헤엄쳐서 나가자고 했다"며 "신선한 시도였다. 만약 성공한다면 한 편의 재미있는 인간적이 코미디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6월 1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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