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아내의 유혹' 빈자리 너무 크네

김지연 기자  |  2009.06.04 11:47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 종영 여파가 메인뉴스인 '8뉴스' 시청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8뉴스'는 9.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KBS '뉴스9' 16.6%, MBC '뉴스데스크' 9.4%에 이어 방송3사 메인뉴스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아내의 유혹' 종영 전까지만 해도 '8뉴스'는 시청률 면에서 KBS 1TV '뉴스9'와 박빙 승부를 벌였다. '아내의 유혹'이 39.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2월 5일에는 16.4%를 기록하며 '9뉴스'와 1%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 같은 '8뉴스'의 선전에 방송가에서는 '아내의 유혹'의 높은 인기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SBS 내부에서도 드라마 인기에 편승키 보다는 뉴스 자체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고 '아내의 유혹'종영 이후 뉴스 시청률 하락을 염려했다.

현재 '아내의 유혹'후속 '두 아내'는 15%내외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8뉴스'가 예전의 영화를 언제 다시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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