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장윤정 "김민종이 축하해 줬다"(일문일답)

문완식 기자  |  2009.06.08 15:05
장윤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장윤정은 "밤새 한 잠도 못잤다"고 첫 운을 뗐다. 방송인 노홍철과 열애 사실이 알려진 장윤정은 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SBS '골드미스가 간다'녹화 중 잠시 시간을 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이 자리에서 장윤정은 "어제 한 숨도 못잤다"며 "집에서는 '네 결정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장윤정은 "방송과 다른 진지한 모습에 반했다"며 "오랜 시간 한결같은 모습에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이 자리에서 또 한 때 열애설이 났던 가수 김민종에 대해 "힘든 시절 많이 다독여줬던 분"이라며 "이 일을 알고 축하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장윤정과 일문일답

-열애 사실이 보도된 뒤 노홍철 씨가 뭐라고 하던가.

▶둘이 얘기할 겨를이 없었다. 어제 한 숨도 못잤다.

-집에는 얘기를 드렸나.

▶말씀드렸다. 가족이나 지인들 모두 '네 결정이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

-사귀기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는?

▶결정적 계기라기보다는 이 사람을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방송과는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호칭은 서로 뭐라고 하나.

▶저는 '오빠'라고 하고 노홍철 씨는 '윤정아'라고 한다.

-감동을 하거나 그런 부분이 있나?

▶그런 것이 있었다기보다는 2년이라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오랜 시간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 데 믿음이 갔다.

-노홍철이 고백은 어떻게 했나?

▶2년 전에 '나 너 좋아하는데 만나보자'고 직설적으로 애기했다. 그 대답을 듣는데 2년이 걸린 셈이다(웃음).

-노홍철 씨가 굉장히 스킨십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둘 다 모두 굉장히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뭐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냥 남들처럼 고기 먹고 이러면서 데이트 한다.

-연인이 있는 만큼 '맞선'이라는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게 됐는데, 프로그램을 하차하나?

▶일단 제작진과 얘기해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되는 방송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결혼발표설'이 있었다.

▶그 얘기 듣고 그 날이 며칠이냐고 코디에게 물었다(웃음). 근거 없는 얘기다. 나이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은데 최대한 좋게 만나고 아니면 좋게 헤어지고 그런 것 아닌가. 그런 일 있으면 반드시 말씀드리겠다.

-김민종과 열애설이 있었는데.

▶노홍철 씨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김민종 씨와는 당시 제가 힘들 때 많이 다독여 주고 그런 사이다. 김민종 씨가 오늘 이 일을 알고 축하해 줬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책임감 있게 만나고 있다. 너무 큰 기대 하시면 오히려 잘 안될 수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 아직은 큰 기대 마시고 좋은 소식 있으면 말씀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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