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열애'에 '골미다'멤버들이 서먹해 해"

문완식 기자  |  2009.06.08 19:08
노홍철(왼쪽)과 장윤정 ⓒ홍봉진 기자

가수 장윤정과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방송인 노홍철이 SBS '일요일이 좋다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노홍철은 8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골미다-노홍철·장윤정 특집'녹화를 마치고 나서다 취재진과 잠깐의 인터뷰를 가졌다. 노홍철은 "이 카페에서 장윤정과 데이트를 곧잘 했다"고 했다.

이날 녹화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이날 새벽 알려진 노홍철-장윤정 커플의 열애와 관련 특집으로 마련된 것으로 양정아 예지원 송은이 신봉선 진재영 등 '골드미스'들을 부랴부랴 소집해 이뤄졌다.

노홍철은 '골드미스'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골미다' 멤버들이 (열애 사실에)신기해 했다"며 "우리도 골드미스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지금의 이 같은 상황이 신기하긴 마찬가지였다"고 골드미스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그간 잘 알고 지낸 사이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며 "서로 서로 좀 서먹서먹해 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앞서 장윤정이 "노홍철의 진지한 모습에 끌렸다"고 밝힌 데 대해 "장윤정 씨가 날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고마울 따름이다. 믿음을 주고 진지한 모습과 함께 강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맑고 건강하게 건전한 사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홍철에 이어 녹화를 마치고 나온 장윤정은 "('골드미스'들이) 다 축하한다고 했다"면서 "일반 시청자들처럼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오늘이 예지원 씨와 진재영 씨의 '골미다'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이런 일로 인해 번잡스럽게 해 좀 그랬다"고 앞서 하차가 결정된 예지원과 진재영에게 미안해했다.

그는 방송에서 그간 좋아한다고 수차 밝혔던 지상렬에 대해 "뭘 어떻게 할 게 있겠나.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난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라며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그럴 단계는 확실히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이전에는 고깃집에도 가고 편하게 만났지만 (알려진 이상)앞으로는 좀 더 신중해 질 것 같다"며 "태어나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좋은 일 많이 해서 보답 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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