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세친구', 10년만에 전격 부활

김지연 기자  |  2009.06.09 11:26


성인시트콤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은 MBC '세 친구'가 햇수로 10년 만에서 새롭게 재탄생한다.

케이블 채널 tvN은 '세 친구'의 케이블 버전인 '세 남자'(가제)를 준비 중이다. 최근 '세 친구'의 주인공이었던 박상면 정웅인 윤다훈 캐스팅을 확정지은 제작진은 6월 중순께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 남자'는 오는 7월 초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영을 목표로 tvN에서 제작 준비 중이다.

9일 한 방송 관계자는 "'세 친구'가 케이블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며 "'세 친구'의 주인공이었던 박상면 정웅인 윤다훈 씨 모두 흔쾌히 출연을 확정짓고 조만간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 친구'는 2000년부터 1년여에 걸쳐 방송된 국내 최초의 성인 시트콤으로 노총각 3인방으로 출연한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의 탄탄한 코믹 연기로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시트콤으로는 이례적으로 30%에 육박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1년 여간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햇수로 10년 만에 케이블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시트콤 '세 남자'가 엄마 격인 '세 친구'처럼 안방극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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